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심근경색 (초기증상, 예방법, 응급처치 방법)
심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로, 하루 10만 번 이상 뛰면서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 혈액 공급이 중단되고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데, 이를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은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1. 심근경색이란? 원인과 위험 요인
심근경색(心筋梗塞, Myocardial Infarction)은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이나 지방 성분으로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이며, 고혈압, 당뇨, 흡연, 스트레스 등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
- 동맥경화: 혈관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 고혈압: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이 혈관 벽에 부담을 주어 손상을 일으킵니다.
- 흡연과 음주: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이며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 비만 및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혈전이 쉽게 생깁니다.
- 운동 부족 및 좌식 생활: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 건강이 저하됩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남성, 폐경 이후 여성, 그리고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심근경색의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더욱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심근경색 초기증상 – 미리 알아두면 생명을 살린다
심근경색은 보통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발병 전 몇 주 또는 며칠 동안 경고 신호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신호를 무시하거나 단순한 피로 또는 소화 불량으로 착각한다는 점입니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초기증상
- 가슴 중앙의 극심한 통증: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 또는 타는 듯한 통증이 10~30분 이상 지속됩니다.
- 호흡곤란: 이유 없이 숨이 차거나 가쁜 느낌이 지속됩니다.
- 극심한 피로감 및 어지러움: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피로감을 강하게 느낍니다.
- 구토 및 식은땀: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를 동반하며, 차가운 땀이 납니다.
- 불규칙한 심장 박동(부정맥): 심장이 갑자기 두근거리거나 불규칙하게 뜁니다.
이러한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3. 심근경색 예방법 –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
심근경색은 한 번 발생하면 심장에 영구적인 손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방법
- 건강한 식습관 유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견과류를 섭취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실천: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수행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과 혈관 수축을 유발하므로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활용하여 관리합니다.
- 정기 건강검진 필수: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다면 빠르게 조치합니다.
- 금연 및 절주: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도 심근경색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시켜 줍니다.
4. 심근경색 응급처치 방법 –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자
심근경색은 발병 후 1시간 이내(골든타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응급 상황에서 해야 할 일
- 즉시 119 신고: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면 즉시 응급 의료 지원을 요청해야 합니다.
- 환자를 안정된 자세로 눕히기: 상체를 약간 세운 상태에서 편안하게 눕힌 후 옷깃을 풀어 숨 쉬기 쉽게 만듭니다.
- 아스피린 복용: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300mg 아스피린을 씹어서 복용하면 혈관이 막히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심폐소생술(CPR) 실시: 환자가 의식을 잃고 호흡이 멈췄다면 즉시 가슴 압박을 시작해야 합니다.
-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공공장소에 비치된 AED를 활용하여 심장 리듬을 정상화 합니다.
결론
심근경색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초기증상을 알고 미리 예방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심근경색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면 절대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